전체 22

편지의 연인

김성호 | 성미출판사 | 9,200원 구매
0 0 157 3 0 7 2022-05-11
저자의 변 페이스 북에서 알게 된 정체 모를 두 여성에게 속아 어리석게도 두차례나 금융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금융 사기범들-전자책 참조》 이후 또 다른 미 여군과 펜팔을 시작했다. 물론 얘도 남의 금품을 갈취하려는 속셈으로 SNS에 가짜 이름을 올렸을 거라는 전제를 깔고 저자는 대화에 응했다. 또한 ‘관심 종자’인 작가의 특성대로 예멘평화 유지군 바깥에서는 보거나 접할 수 없는 그 어떤 정세 및 내부의 실상을 알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채팅을 나눴음을 고백한다. 우리는 상당 기간 편지를 주고받았다. 저편 여군은 여느 사기범들처럼 돈다발 사진을 올린다거나 이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소위 혼을 뺏는 처세는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그 한편의 내용 전반은 여느 사기범들과..

태양의 눈빛

김성호 | 성미출판사 | 7,200원 구매
0 0 130 5 0 11 2022-05-17
시인의 말 시인은 꿈을 꾼다. 아니 과거를 돌아보는 회상에 젖어있다. 가장 큰 걱정은 일반 독자들이 외면하는 시를 시인들만이 읽는다는 서러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권의 시집을 상재하게 되었다. 시는 한마디로 과오를 묵상하게 하는 성향이 담ㄴ겨있다.인간의 존엄성을 회복시켜 주는 것은 물론이고, 삶과 죽음에 대한 조명을 함축미로 비쳐주기도 한다. 사물의 모든 대상을 시의 재료로 활용되는 문학은 심령을 어루만져 주며 달래는 인문이다. 인간은 감정정리를 잘해 둬야 세상을 이성의 눈으로 바라보게 본다. 시인은 심미審美를 좇는다. 관찰력과 기억으로 한 장면을 포착해 내는 능력이 남달리 탁월하다. 시인은 동원한 이해력으로 자신의 그림의 집을 짓는다. 심연 깊은 저변에서 ..

금융 사기범들

김성호 | 성미출판사 | 11,000원 구매
0 0 198 6 0 14 2022-04-18
저자의 변 책을 쓰는 작가는 이야기 소재를 찾아다니는 부류이다. 관심종자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필자가 두 차례 당한 금전사기 건을 다룬 대화체 소설이다. 얼굴 없는 그들과 나눈 문자 교환을 이 날의 준비로 그때그때 기록으로 저장해둔 그 원고이다. 몇 년 동안 끊었다 다시 연결한 페이스 북에서 채팅이 시작된 첫 해외인물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유엔평화유지군으로 근무한다는 여군 장교였다. 그 나라의 불안정한 정세환경과 일상생활의 소식을 소재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그 가상의 인물과 카카오톡 교제를 장시간 나눴다. 그러나 여군 장교는 가짜였고, 그 사기꾼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면서 돈을 빼앗긴 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런 사건을 처음 당한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범인검..

삶의 숨결

김성호 | 성미출판사 | 8,300원 구매
0 0 286 11 0 29 2021-12-22
물론 그녀가 비운의 한탄이 떠미는-머리카락 쥐어뜯는 괴로움에 더는 떨고 싶지 않다는 격량으로 남편 뒤를 따르겠다며 자해할지라도 하등의 책임이 없다. 그렇지만 오며가며 인사를 나누게 된 길거리 사이가 아니다. 관계가 남달리 깊다

글말이 생성되는 장소

김성호 | 성미출판사 | 8,400원 구매
0 0 149 1 0 28 2021-07-22
글도 나의 기술적 솜씨를 담는 요리이다. 그러므로 문장 익히는 근육부터 튼튼하게 다져둬야 한다. 천재 일지라도 기본적 소양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한 글자도 써내지 못하는 게 인간의 두뇌이다.

삶의 메아리

김성호 | 성미출판사 | 9,750원 구매
0 0 424 10 0 14 2020-08-14
일제강점기 시대 인물인 우난영은, 살기 위한 수단으로 너도나도 일본식 성명으로 바꾸라는 강요에 따라 면사무소로 달려가는 민중들과는 달리 산중으로 도망가 그곳에서 움막을 짓고 세월을 보낸다. 댕기 머리 소년 시절에 서당에서 한학·논어 등을 익혀둔 학문을 써먹지 못하고 산나물과 계곡 물을 떠 마신 은거 아닌 은거 생활은 그야말로 혹독했다. 특히, 공부를 시켰으면 조선 시대 중기 문인이자 유학자·화가·작가·시인이었던 신사임당 못지않은 인물이 됐었을 아내의 손 망가진 고생은,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다. 내다보는 식견이 한때기 땅에 불과한 무식한 농민이 되느니, 그럴 바에야 신분 낮은 면서기라도 괜찮다며 틈틈이 하늘천 따지를 가르치는 세 자녀의 장래 문제도 그에 못지않게 심금..

그때 배운 오늘의 지혜

김성호 | 성미출판사 | 5,500원 구매
0 0 307 153 0 34 2020-03-06
글을 쓰는 것은 마음을 닦는 것과 같다. 신선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 경사를 오르기로 결심을 굳힌 시작부터 초월의 도전이다. 번거로운 일들이 많은 속된 세상을 발아래 내려놓고 실타래처럼 엉킨 그 문제들의 답답함을 풀어나가는 것이 신선에 이르는 길이다. 누구든 흠 없이 완전할 수 없다. 누구나 결핍을 끌어안고 있다. 그 결핍은 양날이다. 재물이 없다, 건강을 잃었다는 생각에만 빠져있는 그는, 결코 그 불행하다는 번뇌에서 구제받을 수 없다. 환경만을 탓하는 결핍의 좌절감에 마냥 들어앉아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굴복하는 패배자이다. 사회는 갖가지 모양의 범죄가 위협적 불안을 끼친다. 그러나 그것은 외적 현상이다. 그보다 더 심각한 현실은 개개인이 기쁨..

어제의 시/오늘의 시

김성호 | 성미출판사 | 5,500원 구매
0 0 245 13 0 31 2020-03-06
어렸던 소년시절에 또래 아이들과 기마전놀이를 하다 다리골절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미군부대 병실에서 깁스를 해줬다. 목발생활 이 개월 동안 학교출석은 거의 못했으나 그 덕분에 교과서 아닌 일반 어린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위인전기 집과 동화책을 읽으면서 무형의 상상세계를 키웠다. 이 바탕에는 체계와 전혀 무관한 설익은 문학성이 내재되어 있었기에 그토록 독서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문학이 나의 유일한 인생목적 되었다. 세계명시를 두루 섭렵한 가운데 장편소설집과 문예지에 실린 글들도 끊임없이 탐독했다. 아직은 그 결실의 정리단계 연령은 아니나 노인들의 관한 글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시집을 출간하게 된 동기이다. 성격이 상이한 연작 글로 엮었기에 소제목..

누구를 위하여 눈물을 흘려야하나

김성호 | 성미출판사 | 7,500원 구매
0 0 353 15 0 40 2018-04-30
젖먹이 때부터 홀몸이 된 전쟁고아 이상범은 보육원 선배의 소개로 이발소에 취직하면서 한데 잠과 굶주림에서 겨우 벗어나, 간난신고의 굴레를 탈출할 방법은 공부뿐이라는 생각으로 뚜렷한 목표 없이 무조건 책을 파고든다. 그러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어린 소녀를 우연히 만나 처음으로 가족을 이루고, 그들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에 대학 진학을 미룬다. 소녀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할머니의 장례를 도운 여자 경관과 결혼하여 소녀의 부모 노릇을 하게 된다. 어느 날 상범은 청소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목에서 산통으로 신음하는 만삭의 임산부를 마주치자 그를 택시에 태워 조산소까지 데려가고, 막 태어난 신생아의 울음소리에 감복한다. 이후 상범은 가슴..

푸른 영혼의 지혜

김성호 저 | 성미출판사 | 2,000원 구매
0 0 337 175 0 32 2018-03-15
<푸른 영혼의 지혜> 속절없이 길기만 했던 어둑 캄캄 바위 골짝에서 걷혀지니 마침내 천지가 보이누나. 영롱한 풀잎이슬도 하늘로 증발하더니 웬 미인 나타나 몽우리 열어 꽃을 피워냈구나 들보에서 지저귀는 제비 어찌 내 말의 따름이겠소. 짹짹 입 벌리는 저 닮은 새끼 먹이려 하늘 나는 씩씩한 운동이 아니던가. 세상천지에 내 말을 듣고 따라 준다면 내가 곧 왕이며 신이지 않겠는가. 나는 누구를 부리는 높은 보좌보다 푸른 영혼의 지혜를 택하겠소.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