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 성미출판사 | 9,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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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2
‘세상은 온통 글밭이다.’
글을 쓰는 것은 마음을 닦는 것과 일치한다. 신선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 경사를 오르기로 결심을 굳힌 시작부터 초월의 도전이다. 우리는 유치부 시절부터 신호등이 빨간 불이면 기다리고, 파란 불이면 차도를 건너야 한다는 기초질서를 배웠다. 한데 사회는 이 작은 질서를 숨 가쁜 달림으로 무너트렸다.
누구든 흠 없이 완벽할 수 없다. 누구나 결핍을 끌어안고있다. 그 결핍은 양날이다. 세상을 이기는 방법은 각자마다 다르나, 삶의 지향점은 똑같다는 합리이다.
유심有心으로 집필을 마쳤다는 이 책의 장르는 산문형태의 짧은 시문이다. 굳이 산문형태의 시문이라 소개올린 까닭은 글자의 수, 배열순서, 발음의 리듬 등이 전통적으로 정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