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으로 구성된 단편소설
가슴 털이 무성한 사나이 중에 사나이, 거구한 장정에서 뿜어 나오는 힘이 어찌나 우직하게 센지, 아름 굵은 생나무뿌리를 거뜬히 생채로 뽑아 새로 판 옆 구덩이로 옮겨 놓는 건 문제도 아니다. 그 장부는 고깃배 타는 어부다. 펄떡펄떡 날뛰는 그물고기를 어선 안으로 끌어 올리는 바다 사나이이다.
[여원]중에서
글쓰는 전문작가
성미출판사
내 속에서 끌어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 방향을 두루 찾는 배경이 그림의 도안이다. 작가의 영역은 무궁무진 넓다. 지구 밖 우주에까지 뻗어있다. 삶이라는 운명은 어떤 모양일까? 해답을 제시하기도 하고, 무색무취한 인생살이에 분홍-노랑 등 색상을 입혀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면서, 발자취를 남긴 뒤를 쫓으며, 그 길은 가고 자는 목적지와 정 반대 방향이라는 안내 역할을 맡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