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가는 할머니
“하느님을 향한 은혜로운 마음이 담긴 신앙 시집,
충만한 신성에 젖어 보자!”
나무, 새, 바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물론이고, 존재가 없는 그 대상을 상상력으로 끌어모아 살려 내는 것도 시의 소재가 된다. 시인 김성호, 그의 시는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의 선택에 혼을 쏟는 외로운 고독의 산물이다. 그는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자신의 신앙심을 오롯이 시집에 담아낸다.
이 시집에는 하느님을 향한 은혜로운 마음이 담겨 있고, 고독한 시인의 삶이 그려져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지혜로 / 악인과 선인을 구분할 줄 알고 / 길을 잃고 헤매며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 실용한 결합을 유도해 낸다.”며 하나님의 축복을 노래한다. “충만한 신성에 젖어 / 하늘로 나는 영혼이 갑..